다들 그렇겠지만 제 20대는 항상 불안했어요.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막상 대학은 갔는데, 10대 때 진로 탐색이 전혀 없었으니 20대 때 많이 방황했던거 같아요. 속으로 '나는 돈을 좇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직장을 구할 때는 대기업인지, 연봉이 얼마인지를 먼저 따졌던가 같아요. 사회적 분위기가 그런 것들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막상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믿고 따라가기가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렇게 회사를 들어가고 하루하루 야근하면서 살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 따위는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일하고, 틈틈이 연애하고 잠자기도 바쁜 시간에 가치관 따위를 따져서 뭐하겠어요. 근데 회사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니 불안은 더 커지더라고요. 출근하며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사들고 세련된 화이트 칼라 흉내를 내보지만 현실은 매일같이 지옥철에 몸을 싣고 하루하루 버티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런 불안한 방황의 시절에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법'이라는 책과, 나침반이라는 프로그램은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 방황해도 괜찮아, 지금은 그런 시기야' 라는 메시지가 조급한 마음을 좀 녹여줬습니다. 그러면서 내 강점이 뭔지 내가 뭘 잘하는지 천천히 탐색하게 됐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예전에는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성격을 보면서 ‘나는 왜 그럴까’ 자책하며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나침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분석력이 있는 걸 발견하고 그걸 일에서 적용하게 되었어요. 성격을 고치는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건 금방 되더라고요. 스스로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근데 누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훨씬 쉬운 것 같아요. 마치 펌프의 마중물처럼요. 그런 면에서 박승오 대표님은 탁월한 능력을 가지신 것 같아요.
인디워커 프로그램이 좋은 점은 깊이가 굉장히 깊다는 거에요. 단순히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독립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잘하는지’. 그래서 그 출발이 나에서부터 있습니다. 그렇다고 허황된 이론들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코치도 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두번이나 커리어를 바꾸고, 다시 기존 커리어와 관련 없는 심리상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로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현재는 일하면서 아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저라면 많이 두려워 했을 텐데 지금은 내성이 많이 생겨 괜찮습니다. 물론 박승오 대표님의 책과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인디워커 프로그램은 ‘하루하루 회사에 출근하지만 미래가 불안하신 분들’, ‘주변 지인과 가족들의 눈치 때문에 내 가치관을 좇고 있지 못한 분들’, ‘대학교는 진학했는데 전공 공부가 잘 맞지 않아 고민인 대학생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인디워커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실적인 기술과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현재의 불안함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